1. 배운 것
- css flex를 사용하여 레이아웃 구현
- 기본적인 자바스크립트 문법과 es6 spread, rest 문법
- 스코프, 클로저 등 중요한 자바스크립트 개념
- 자바스크립트로 간단한 웹앱의 로직 구현
2. 느낀점
난 ~~해서 개발자는 못할꺼야, ~~라서 개발자는 못할꺼야 란 근거가 빈약한 자학보다 생존에 대한 열망이 더 커지고서야 개발공부의 첫 발을 떼었고, 올해 1월부터 독학을 시작하였다. 하는게 유익하다고 생각하는 게 있다면 할까 말까 할 시간에 일단 해봐야 한다. 막상 시작해보니 왜 이제서야 시작했을까 그동안 스스로를 의심하고 포기했던 시간들이 너무나 아깝게 느껴졌다.
먹고살기 위해 시작했던 개발 공부지만, css와 자바스크립트로 구현한 애니메이션 효과들과 three.js로 구현된 3d의 환상적인 인터렉티브 웹들을 보여 내가 개발공부를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분야가 여기에 있었구나 느꼈고, 처음에 입력값을 받아오는 것만도 한참을 헤멨던 백준 문제들이 기초 단계이지만, 하나씩 풀리는 걸 느껴보며 문제풀이와 구현 자체에서도 즐거움을 느껴보는 과거의 나라면 상상도 못했을 경험들도 해보았다.
하지만 독학의 한계는 명확했고, 퇴사 전 1년동안 여러 정보들을 모으며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해선 뭘 공부해야 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는 큰 그림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해보면서 부닥치는 난관은 대비하지 못했다. 물론 처음부터 독학으로 모든걸 다 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기존에 생각해두었던 계획들이 여러번 바뀌게 되면서 우여곡절을 겪으며 정말 한계에 봉착했던 그 때, 국민취업지원제도 1유형에 선정이 되고 코드스테이츠의 프론트엔드 부트캠프가 처음으로 k 디지털 트레이닝 과정으로 열린 것을 보고 신청하게 되어 참으로 감사하게도 작년에 알던 가격이었다면 엄두도 못냈을 과정을 국비로 수강하게 되었다.
과정을 진행하며, 때로는 내가 예상했던 것 보다 열심히 하기도, 때로는 열심히 안하기도 했지만, 예상했던 것 보다 일상의 루틴은 더 많이 무너졌다. 이 부분은 나의 고질적인 완벽주의에서 기인한 문제다. 내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그냥 모자라다고 느끼는건 전부 다 계획에 우겨넣고, 당연히 계획대로 실행하지 못하니 실망하고, 실망이 누적되면 자포자기로 가게 된다. 완벽주의라서 완벽하면 참 좋겠지만 난 게으른 완벽주의 쪽이다. 섹션 2부터는 내 실제 수준에 맞는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야 한다. 반드시!!
섹션 1의 커리큘럼 자체는 독학하면서 공부했던 부분과 많은 부분 겹쳤기 때문에 아예 몰랐던걸 이정도 까지 해냈다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독학을 할 때에는 ‘아~ 이해했어' 하고 넘겼던 내용이 사실 잘못 알고 있었거나 까먹어서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 였던 부분이 많았었단 것을 인지할 수 있었고, 실제로 과제를 통해서 결과물을 만들어 보니 독학을 할 땐 귀찮다고, 잘 못한다고 실습하지 않고 넘겼던 부분들이 결국은 발목을 잡고 있다는걸 느꼈다.
왜 구현능력을 키우는게 그렇게 중요한지 마지막 과제를 진행하기 위해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짜보면서 또한 절실하게 느끼기도 했다.
딥다이브 책으로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개념에 깊게 접근하여 자바스크립트란 언어 자체의 특성을 조금씩 이해해가고 설명하는 스킬이 조금씩 늘어가는게 느껴져서 좋았다.
안다고 느꼈다고 내 것이 된게 아니다. 내 손으로 짤 수 있어야 진짜 내가 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페어 과제와 솔로 과제를 진행해보며 반드시 복습은 내 손으로, 실제 코드로 해야 겠다고 느꼈다. 스터디때처럼 편하게 발표할 거라고 생각하고 오늘 기술면접 세션에 자원했는데, 첫 마디를 떼는 순간 갑자기 긴장감이 확 몰려와서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방언이 터진마냥 발표했다. 아무래도 이건 계속해서 발표 경험을 쌓아서 역치를 내리는 수밖에 없다고 느꼈다. 미리 준비해두지 않는다면 첫 면접에서 똑같이 얼어버릴 것 같다. 앞으로 과정간에 발표할 기회가 있다면 최대한 자원해보려고 한다. 스스로를 격려해주자. 잘 하고 있다고!
2. KPT
2.1 목표
- 스타트업의 코딩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는 구현능력 갖추기
- 과정을 학습하며 배운 내용을 개인 프로젝트를 만들어보며 적용하기
- 과정을 학습하며 배운 내운 내용으로 crud가 동작하는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과정을 깃과 블로그에 상세하게 기록해두고 사용한 기술과 이유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할수 있게 준비하기
- 과정이 종료되고 난 후에도 계속 인연을 이어갈 수 있는 멋진 사람들 만나기, 그리고 나 부터 그런 사람이 되도록 페어와 팀프로젝트, 스터디에 적극적으로 임하기
2.2 Keep
- 스터디를 통한 강제성을 부여한 공부
- 과제를 통해서 배운 모든 것을 되짚어 최대한 적용해보려는 노력(공부한 것을 인출해보기)
- 의도적으로 발표할 기회에 자원하기, 페어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의견 교류하기
2.3 Problem
- 계획의 애매모호함
- 루틴과 체력관리 미비
- 아침시간을 활용하지 못함
- 학습내용의 인출 시도가 부족함
2.4 Try
- 수기 플래너 작성: 장기계획과 단기계획의 하루치 분량을 명확하게 나누어 매번 계획을 다시 세우는 혼란함과 정신력 누수 예방하기. 오전: 동네 1바퀴 돌고 아침식사 후 전날 내용 복습, cs공부하기 오후: 실제 코드로 쳐보면서 학습내용 복습, 딥 다이브 스터디 토요일: 재미있는 css, js 인터렉티브 효과 따라 만들어보기 or 하고 싶었는데 미뤄둔 공부 외 활동 하기 일요일: 한 주 회고와 복습, cs스터디 진행.
- 가급적이면 12시 이전에 화면 끄기 + 잠 안오면 잠오는 두꺼운 기술서적 읽기: 인간의 일주기 리듬에 맞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던 회사 다니던 때의 패턴으로 다시 돌아오기
- 습관 연결고리 채우기: 발전하고 있다고 잘 느껴지지 않을 때에도 하루 하루 나아가고 있음을 시각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깃 잔디, cs스터디 범위 백준 문제풀이, 습관 달력
- 적응적 완벽주의 체화하기:
- 흑백논리 사고에서 벗어나기
- 실수에 집착하지 않기
- 자신의 긍정적인 면 생각하기
-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목표 세우기
- 미진한 것을 그냥 놔두기
- 신속하게 결정하고 빠르게 행동으로 옮기기
- 과정을 인정하는 태도
2.5 우선순위
- 수기 플래너 작성
- 적응적 완벽주의 체화
- 습관 연결고리 채우기
- 일찍 자기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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