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트캠프 안에서 열심히 했다. 다수의 스터디를 운영하기도, 구성원으로도 참여했고 페어 프로그래밍과 과제에 최선을 다했고 페어리뷰로 증명했다.
생전 처음 해보는 웹 개발 팀 프로젝트에 생전 처음 해보는 팀장을 맡아 내 파트의 내 작업분량만이 아닌 팀 전체 작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작업상황을 체크해야 했으며 PM역할도 해야 했지만 나름의 최선을 다했고 일정 내에 어찌 되었든 완성했다.
시켜서 공부하기보다 내가 모자람을 느끼거나 스스로 하고싶어서 공부를 했고, 부트캠프 기간동안 내 블로그에 약 3천명의 누적 방문자가 다녀갔고 부트캠프 기간동안 약 1천개의 커밋을 남겼다.
하지만 취업시장에 나와서 현재 나라는 구직자의 객관적인 상품성을 확인하는 순간마다 나는 우물안에 있었고 나보다 더 오래 더 열심히 공부한 사람들은 정말 많았다. 자격요건과 우대사항을 볼 때마다 한없이 작아졌으며 내가 과연 취업을 할 수 있을까 마음이 흔들렸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과 통제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하는게 필요하다.
회사에서 내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평가하고 느끼는 인상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범위이고, 나보다 실력이 좋은 사람들이 있는걸 내가 어찌할 수는 없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건 나 자신뿐이다. 욕심 내지 말고 하루하루 내가 하기로 한 일을 하면서 자괴감에 빠지기 보다 내가 잡은 방향성으로 나아가는 것에 집중하고 자기효능감을 되찾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지금 내가 왜 이 공부를 하고 있는지, 지금 내가 왜 이 행동을 하는지, 이유를 항상 기억하고 그 이유에 맞게 행동하자.
그렇게 하루하루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내가 애정을 가지고 내것처럼 느끼는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에서 훌륭한 구성원들과 함께하며 회사와 내가 같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에서 내가 그리는 개발자의 커리어를 만들어 가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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